* 카페 닉네임 : zephone
* 후기 원본 링크: https://cafe.naver.com/namsincafe/3016
안녕하세요?
수제자 등록후 첫 이론 수업으로 창조를 듣게 되었습니다.
음... 제가 잘은 몰라도 아마 스타트로서 시기 적절하니 않았나 싶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진짜 20대 전체를 학문에 박았습니다. 대전에 모 대학에서 학사, 석사, 박사를 했고 원래는 미국 학교에 포닥 다녀와서 교수 자리 알아보려고 했었는데 이건 코로나 때문에 망하고 그냥 저 좋다고 불러주는 대기업 들어가서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뜬금 없이 부모님이 저보고 결혼 언제할꺼냐 하시더군요... 정말 당황스러웠습니다. 아니 진짜 공부로 폐관수련시켜 놓고 이제와서 저에게 그런걸 찾으시면 전 어떻게합니까 했죠. 물론 부모님 세대에는 그게 맞았으니까 이해는 합니다만 좀 화도 나고 하더군요.
뭐 아무튼 저도 이제 때가 되었다 생각하는 부분도 있어서 연애를 좀 해볼까! 했는데 아뿔싸 여기서 어마어마한 장애물이 있었습니다. 계속 안해봐서 아예 스타트를 못 끊겠더라구요. 소개팅 미팅 단한번도 안해봤는데... 또 근묵자흑 근주자적 유유상종 이런 고사가 의미하듯 주변에서 소개받기도 거진 불가능(다 자기 코가 석자인 사람들 혹은 선봐서 결혼한 유부남들), 여자와의 만남 자체가 없는 환경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그럴수가 있냐! 하실 수도 있는데 그렇습니다... 놀랍게도 이게 지방 공대 & 개발직군의 현실입니다. 물론 하는 사람들은 다 한다지만 저는 하는 사람이 아니였언거죠.
이런 상황에서 글 맨 위에 적었듯 창조를 첫 이론강의로 들어서 참 잘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외모로 강의가 시작했는데 이건 진짜 맞는 말씀해주셨습니다. 누가 자기관리 안되는 인간을 좋아해줍니까? 너무 당연한 거죠. 더불어 최소한의 마지노선으로 형님이 사용하는 제품, 의상 세트도 추천해 주시고 정말 스타일을 아예 모르는 사람에게 아주 도움 되는 내용이었습니다. 다만 이 부분은 처음은 형님 도움 받더라도 자기 직업, 원하는 이미지 그런거에 맞춰 자기만의 것을 확립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안그러면 남의 옷 빌려입고온거 같거나 길거리 클론중 한명 되는 거죠.
이후는 정신론, 직접, 간접, 설계, 각종 상황별 차이점, 실제 예시로 강의가 이루어 졌습니다.
먼저 정신론 마인드셋을 어떻게 가지고 가야하나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제 경험에 비유하여 알기 쉽게 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누군가 자기 기술, 혹은 학술적 성과에 대해 발표를 한다고 합시다. 그런데 이 사람이 발표가 너무 자신없고 목소리도 기어들어가고 이래요, 이러면 신뢰가 갑니까? 절대 안갑니다. 맞는말해도 틀린거 같고 그러죠. 자기 기술에 대해서는 지도 교수보다 해외 유명학자보다 자기가 가장 많이 해보고 잘 아니까 그럴 필요가 없는데 연구를 막 시작한 보통 석사 초기 그럴때는 잘 안되죠.
여자에게 다가갈 때 관계도 비슷한걸로 보입니다. 이전에 본인이 과거에 어떤 삶을 살았던 연애경험이 많던 적던 찌질했던 잘났던 지금 처음 다가가는 여자는 모르잖습니까? 다 같은 조건에서 시작하니 지금부터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면 되고 실제로도 그렇다고 봅니다. 본인의 매력을 못알아보면 그냥 내가 어필이 부족해서 그랬나보다 하고 pass하면되고 알아봐 주면 감사한 마음으로 진행하면 되는거죠.
그 다음에 발표시 너무 다른 사람을 무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건 다른 연구자에 대한 리스펙트가 부족해서 이렇게 되는데 이것도 연구 신뢰성을 엄청 떨어트리는 요인이 됩니다. 뒤에서 욕먹기 딱 좋고, 혹시라도 틀린소리하면 공개된 자리에서 진짜 영혼까지 털리기도 합니다. 보통 근자감이 오른 박사 초년차들이 많이들 이러죠. 이 파트가 앞서 형님이 알려주신 부분과 대응한다고 봅니다. 자신감 가지고 다가가는건 좋지만 그게 과하거나 상대방에 대한 인간적인 존중이 부족하니 그냥 준비된 멘트 던지고 아님말고 식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정부과제 최저가 입찰하는 것도 아니고 엄연하게 인격체를 상대하는데 기본이라 생각됩니다.
이후 부분은 형님 강의 내용을 제가 너무 스포일 할 수 없느니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확실한건 오늘 수업에 알려주신 내용을 본인이 생 경험으로 터득하려면 시간은 연단위 들어가는 비용은 이 수강료에 10배는 투입될 것이 확실합니다. 저같이 경험이 부족해서 뭘 어쩔지 모르는 분에게는 정말 도움될 내용이 많았습니다.
오늘 강의 수고 많으셨습니다 형님.
감사합니다.
-수제자 수강생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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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제자 등록후 첫 이론 수업으로 창조를 듣게 되었습니다.
음... 제가 잘은 몰라도 아마 스타트로서 시기 적절하니 않았나 싶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진짜 20대 전체를 학문에 박았습니다. 대전에 모 대학에서 학사, 석사, 박사를 했고 원래는 미국 학교에 포닥 다녀와서 교수 자리 알아보려고 했었는데 이건 코로나 때문에 망하고 그냥 저 좋다고 불러주는 대기업 들어가서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뜬금 없이 부모님이 저보고 결혼 언제할꺼냐 하시더군요... 정말 당황스러웠습니다. 아니 진짜 공부로 폐관수련시켜 놓고 이제와서 저에게 그런걸 찾으시면 전 어떻게합니까 했죠. 물론 부모님 세대에는 그게 맞았으니까 이해는 합니다만 좀 화도 나고 하더군요.
뭐 아무튼 저도 이제 때가 되었다 생각하는 부분도 있어서 연애를 좀 해볼까! 했는데 아뿔싸 여기서 어마어마한 장애물이 있었습니다. 계속 안해봐서 아예 스타트를 못 끊겠더라구요. 소개팅 미팅 단한번도 안해봤는데... 또 근묵자흑 근주자적 유유상종 이런 고사가 의미하듯 주변에서 소개받기도 거진 불가능(다 자기 코가 석자인 사람들 혹은 선봐서 결혼한 유부남들), 여자와의 만남 자체가 없는 환경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그럴수가 있냐! 하실 수도 있는데 그렇습니다... 놀랍게도 이게 지방 공대 & 개발직군의 현실입니다. 물론 하는 사람들은 다 한다지만 저는 하는 사람이 아니였언거죠.
이런 상황에서 글 맨 위에 적었듯 창조를 첫 이론강의로 들어서 참 잘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외모로 강의가 시작했는데 이건 진짜 맞는 말씀해주셨습니다. 누가 자기관리 안되는 인간을 좋아해줍니까? 너무 당연한 거죠. 더불어 최소한의 마지노선으로 형님이 사용하는 제품, 의상 세트도 추천해 주시고 정말 스타일을 아예 모르는 사람에게 아주 도움 되는 내용이었습니다. 다만 이 부분은 처음은 형님 도움 받더라도 자기 직업, 원하는 이미지 그런거에 맞춰 자기만의 것을 확립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안그러면 남의 옷 빌려입고온거 같거나 길거리 클론중 한명 되는 거죠.
이후는 정신론, 직접, 간접, 설계, 각종 상황별 차이점, 실제 예시로 강의가 이루어 졌습니다.
먼저 정신론 마인드셋을 어떻게 가지고 가야하나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제 경험에 비유하여 알기 쉽게 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누군가 자기 기술, 혹은 학술적 성과에 대해 발표를 한다고 합시다. 그런데 이 사람이 발표가 너무 자신없고 목소리도 기어들어가고 이래요, 이러면 신뢰가 갑니까? 절대 안갑니다. 맞는말해도 틀린거 같고 그러죠. 자기 기술에 대해서는 지도 교수보다 해외 유명학자보다 자기가 가장 많이 해보고 잘 아니까 그럴 필요가 없는데 연구를 막 시작한 보통 석사 초기 그럴때는 잘 안되죠.
여자에게 다가갈 때 관계도 비슷한걸로 보입니다. 이전에 본인이 과거에 어떤 삶을 살았던 연애경험이 많던 적던 찌질했던 잘났던 지금 처음 다가가는 여자는 모르잖습니까? 다 같은 조건에서 시작하니 지금부터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면 되고 실제로도 그렇다고 봅니다. 본인의 매력을 못알아보면 그냥 내가 어필이 부족해서 그랬나보다 하고 pass하면되고 알아봐 주면 감사한 마음으로 진행하면 되는거죠.
그 다음에 발표시 너무 다른 사람을 무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건 다른 연구자에 대한 리스펙트가 부족해서 이렇게 되는데 이것도 연구 신뢰성을 엄청 떨어트리는 요인이 됩니다. 뒤에서 욕먹기 딱 좋고, 혹시라도 틀린소리하면 공개된 자리에서 진짜 영혼까지 털리기도 합니다. 보통 근자감이 오른 박사 초년차들이 많이들 이러죠. 이 파트가 앞서 형님이 알려주신 부분과 대응한다고 봅니다. 자신감 가지고 다가가는건 좋지만 그게 과하거나 상대방에 대한 인간적인 존중이 부족하니 그냥 준비된 멘트 던지고 아님말고 식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정부과제 최저가 입찰하는 것도 아니고 엄연하게 인격체를 상대하는데 기본이라 생각됩니다.
이후 부분은 형님 강의 내용을 제가 너무 스포일 할 수 없느니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확실한건 오늘 수업에 알려주신 내용을 본인이 생 경험으로 터득하려면 시간은 연단위 들어가는 비용은 이 수강료에 10배는 투입될 것이 확실합니다. 저같이 경험이 부족해서 뭘 어쩔지 모르는 분에게는 정말 도움될 내용이 많았습니다.
오늘 강의 수고 많으셨습니다 형님.
감사합니다.
-수제자 수강생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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